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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시청자는 왜 작가의 절필을 요구하나카테고리 없음 2020. 4. 20. 18:05
하이바이마마, 시청자는 왜 작가의 절필을 요구하나 영화가 오롯이 감독 판이라면, 드라마는 작가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 화제? 속에서 종영한 김태희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하이바이마마"가 아닐까. 예쁜 여자배우와 예쁜 아이, 그리고 나쁘지 않은 영상미 조연들의 출중한 연기력으로 1~2회를 보고,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 나름 본방사수를 결정했었드랬다. 그런데 갈수록 응?..으응? 하더니 후반부로 가면서 하 진심 노답. 심지어 마지막회 방송 직후엔 작가를 향한 절필요구가 넷상을 뜨겁게 달궜다. 남들이 다 아니라 할때 혼자 예스를 외치는 게 멋있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대체 왜 이런 전개를 했어야만 했나, 그동안 깔아놓은 수많은 밑밥들은 왜 뭉개버린 걸까. 누구하나 왜 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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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13~14, 연기력 낭비 어쩔..카테고리 없음 2020. 4. 13. 18:08
하이바이마마 13~14, 연기력 낭비 어쩔.. 남들 다 이걸 왜 아직까지 잡고 있느냐 해도, 지금까지 봐 온 것이 아까워 꾸준히 주행하는 자, 나야나! 그래도 지난 주차에도 전개가 있긴 했다. 김태희의 존재를 현재 아내인 고보결도 알게 됐고, 이제서야 김태희가 자신도 살고 싶음을 자각했고, 또 친구들에 한해서지만 김태희가 자기의 자리를 찾지 못하면 다시 죽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김태희 5년만에 복귀하다, 로 홍보라인 잡아놓고 지금까지 내용을 보면 김태희를 현재 부부의 방해꾼 정도로 묘사해둬 말이 많은 하바마. 사실 사람들이 욕을 하고 또 중간에 하차하는 건 작가진이 기대를 못 따라가서겠지. 만삭인 채로 사고를 당해 죽어버린 엄마. 그날의 충격으로 수술실에 다신 못들어가게 된 외과의사인 남편,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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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부러우면 지는 거다?!카테고리 없음 2020. 4. 8. 18:22
하트시그널3, 전 시즌보다 떨어지는 화제성 이런 남의 연애를, 그것도 뻔히 대본이 있을 연애사를 왜 궁금해하냐고들 묻지만 나는 시즌 1,2 다 재밌게 봤드랬다. 그 이전에 SBS 짝도 혼자 열심히 봤었더라지. 대본이 있다손치더라도 현실에선 만날 수 없을 법한 금수저들.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다 잘 생겼어 피지컬도 대박이야. 여튼 이런 사람들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게 흥미를 자아냈기 때문이지. 이번 시즌은 시작도 전부터 출연자의 과거가 문제가 되어가지고 더 화제성을 잃은 것 같은데..분명 기사를 봤음에도 난 왜 누가 누군지 모르겠는 건지 모르겠다. 여튼, 현재 직업까지 밝혀졌고..오늘은 썸 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데, 벌써부터 대리설렘한다. 이는 내 현생이 재미없어서인지도 모르지만 여튼 풋풋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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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 여러모로 인기 끌기 딱 좋은..카테고리 없음 2020. 4. 6. 18:34
슬기로운 의사생활 - 여러모로 인기 끌기 딱 좋은.. 신원호, 이우정 표 드라마는 여러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매 작품마다 성동일이 등장하고, 또 오랜친구들이 등장하고 그 안에 러브라인이 숨겨져 있고 또 등장인물들이 바보같지만 알고보면 자기의 분야에서 한 가닥하는 세상 똑똑이들, 본업 잘하는 슈퍼맨들이라는 것! 슬기로운 의사생활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단점이 없는 것이 단점인 것만 같은 사람들이 나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뭐랄까, 그래 대리만족! 우리를 대리만족하게 하는 것 같다. 음치지만 왜 때문인지 박치는 아닌, 채송화. 이것저것 신경쓸 것 많을 텐데 인턴의 인적사항까지 죄다 깨고 있는 조정석이 맡은 이익준, 이번 회차에선 동생과 랩배틀 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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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1,2화 빠른 전개 그리고 미친 연기력카테고리 없음 2020. 4. 2. 18:20
딱히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응, 참으로 재미없게 사는 것이지. 그래서 일까 티비 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난다. 최근, 보려고 보게 된 것은 아니고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부부의 세계" 라는 드라마를 보게 됐다. 김희애라는 이름만으로 충분히 채널을 고정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알고보니 원작이 있었던 이 드라마는 겉으로 보기엔 더 없이 문제없어 보이는, 언뜻보기에 교양있어 보이는 한 상류층 어쩌면 상류층을 꿈꾸는 부부가 등장한다.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었던 그 부부. 알고보니 남편에게 어린 여자가 있었다. 부유하게 살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자존심에 열심히 노력해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한 병원의 부원장이 된 김희애. 남편의 바람 앞에서 한 없이 무너져가는, 잘 나가는 의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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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12회 - 이토록 잔인한 전개라니..카테고리 없음 2020. 3. 31. 15:02
하이바이마마 12회 - 이토록 잔인한 전개라니.. 욕하면서 빠져드는 것이 막장드라마라했던가..그런의미에서 하바마는 막장이 맞다. 누가뭐라해도 막장이 분명하다. 엉엉 사실 숨만 쉬어도 예쁜 김태희가 또, 예쁘디 예쁜 아역이 나와 눈이 즐거웠었드랬지. 그래서 무료한 주말 밤에 챙겨봤었을 뿐인데 이게 똥이 되어 돌아올 줄이야. 지난 포스트에서 썼듯 김태희는 출산을 며칠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이는 정상적으로 출산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남편 곁을 떠날 수 없었던 차유리 역의 김태희. 어느날 신을 욕하게 되고 신이 노했는지 뭐했는지 49일의 시간을 하사한다. 이 시간동안 차유리가 자신의 자리를 찾으면 쭉 사람으로 살 수 있고 아니면 뭐 바로 승천하는.. 일본영화 "지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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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11회 리뷰 이을 계, 어미 모. 계모에 대한 새로운 시선카테고리 없음 2020. 3. 30. 15:46
하이바이마마 11회 리뷰 이을 계, 어미 모. 계모에 대한 새로운 시선 죽었던 사람이 살아돌아왔다. 그것도, 만삭인 채로 사고를 당해 자신은 목숨을 잃고 아이만 남긴 채 떠나갔던 아내가..! 홀로 아이를 키우던 남편은, 새로운 사랑에서 상처를 회복해갔다. 응, 아내가 살아돌아오기 전 이미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전래동화 속 나쁜 계모와 달리 재혼한 아내는 언뜻 아이에게 차가운 듯 하나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매진한다. 살아돌아온 아내는 사실, 쭉 귀신으로 남편과 아이 곁에 머물렀다. 남편이 어둠에 갇혀 사람 노릇을 못하는 모습도 새로운 사랑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오는 것도, 고백을 위해 꽃다발을 들고 가는 것도 심지어 성대하게 결혼을 하는 것도 지켜보았다. 아이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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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1,2회 리뷰 -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카테고리 없음 2020. 3. 23. 16:17
슬기로운 의사생활 1,2회 리뷰 - 나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시절 학생주임 선생님께서, 친구들과 몰려다니길 좋아하는 내게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 지금 네 곁에 있는 친구들이, 진짜 친구인 것 같니?" 길고 과격한 사춘기를 지나고 있던 터라 살짝 어이없단 표정으로 쳐다보니 " 사람이 살면서,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 1~2명만 남겨도 진짜 성공한 삶이란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아이들은 친구가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아는 사람일 뿐이야. 그 사람들이 아닌 네 삶에 집중하렴" 당시만 해도 이 무슨 말 안되는 소리인가 했었는데,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금에서야 선생님의 말씀에 동감한다. 나이를 먹어가며 나는 나를 잃어갔다. 아니, 나는 있는데 나로 살 시간이 점차 줄어갔다. 나로 살 시간도 없는..